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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육아일기

[206일] 올 겨울 희주는 이불대신 수면조끼~

2009.11.30 생후 206일째 되던 날...

희주는 봄에 태어나 여름을 지나면서 추위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다.
신생아때는 속싸개로 돌돌돌 말아 놓으면 되었고, 두세달 동안은 여름이라 그냥 반팔내의에 속사개하나 덮어줬었고,
가을에는 속사개와 큰 수건 한장이면 되었는데, 차츰 겨울이 다가오니 뭘 덮어줘야 할지 걱정이다.
신생아들이 다 그런건지 뭘 덮어줘도 금방 차버리고 결국 그냥 내의하나 입은채로 밤을 보낸다.
어른들도 추워서 이불을 말고 자는데, 이녀석은 추위를 안타는 건지 못느끼는 건지 아무것도 덮질 못한다.
점점 추워져서 어떻게 할 지 걱정일때 와이프가 찾아낸 아이템. 수면조끼..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우리 희주처럼 이불 차는 아이에겐 딱 인 아이템일듯.
며칠을 뒤져 맘에 드는걸 찾아서 주문 했더니, 이쁜 초록색 비니도 덤으로 하나 왔다.
이제 올 겨울 추위 걱정은 안해도 될듯 ㅎㅎ

↓ 서비스로 받은 비니를 쓰고 인증 샷!!


↓ 이뿌다 고녀석 헤헤..


↓ 옷에 붙은 태그도 때지 않은 채..


↓ 한 사이즈 큰걸 시켰더니 발목까지 다 덮는다. 내년에도 입혀도 될듯..
욘석도 만족스러운지 미소를 짖고 있다. 수면조끼는 어깨 부분은 조끼처럼 되어 있고 단추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가랑이 사이에는 단추와 고무줄이 하나 있어 둘을 연결하면 몸에 딱 들어 맞는다.
기저귀 갈때에는 가랑이 사이의 단추만 풀면 되고, 옷을 갈아 입을때에는 어깨와 가랑이 단추를 모두 풀면 쉽게 벗겨진다.


↓ 잘 때 뿐 아니라, 한 낮에도 날씨가 추울때면 하루 종일 입혀도 좋다.


↓ 한 창 뒤집어서 바둥바둥 거리는 연습 중.


↓ 엄마 모자를 씌웠는데 나름 잘 어울린다. 머리가 좀 버섯같긴 하지만..ㅋㅋ


↓ 아직 혼자 앉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앉혀두면 어느정도 균형을 잡고 앉아 있는다.


↓ 엄마 닮아서 피부는 하얗고 좋다. 아빠 닮았으면 시커먼스 였을 터인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