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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육아일기

[111일] 희주 백일사진 셀프스튜디오 촬영기

촬영일시 : 2009.08.27 생후 111일 되는 날
촬영스튜디오 : 용인 죽전 포노포노 셀프 스튜디오
촬영기종 : 전문가 Canon 5D + Canon EF 70-200mm f/2.8L IS USM
               셀프 Canon40D + Tamron SP AF 28-75mm F/2.8
               DSLR 스넵사진 Nikon D70 + Tamron 17-50 F/2.8
               똑딱이 스넵사진 FUJIFILM FINEFIX F40Fd

무려 4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어 희주 백일사진을 찍었다.
약 다섯컨셉 + 가족촬영은 전문가 촬영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6~7 컨셉은 셀프 촬영으로 진행.
스튜디오는 두개의 방이 있는데, 하나는 자연광이 있고 야외가 있는 주로 돌사진을 많이 찍는 방이었고,
하나는 대부분 스튜디오 조명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는 방이다.

먼저 전문가 촬영 시작. 조명 세팅법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찍는 구도도 눈여겨 본다.
희주가 낯설어서 그런지 영 자세도 안나오고 표정도 나오질 않는다.
원래 사진기만 들이대면 울다가도 환하게 웃는데....

↓ 처음에 촬영 준비할 때는 이렇게 환하게 시작했다.


↓ 오늘 촬영에 힘쓰신 분들. 전문과 촬영을 해 주신 포토포노 스튜디오 권실장님, 그리고 별의별 모션으로 희주를 웃기기 위해 힘쓰신 보조 스텝 언니, 그리고 나와 우리 와이프..
와이프가 처음에는 희주 눈길을 끌기 위해 희주가 좋아하는 소순이를 흔들고 있다.


↓ 우리가 백일사진 찍으려고 산 옷과 똑 같은 옷이 스튜디오에 있어서 첫번째 의상으로 당첨.


↓ 머리카락이 없어서 인지, 왠지 머리띠는 좀 어색하다.


↓ 하필 이날 손톱으로 왼쪽눈을 긁어서 상처가 나버린 희주. 포토샵하기 귀찮아서 원본 그대로 ㅎㅎ


↓ 뒷 유리창 너머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사진 배경으로 굿~


↓ 노란 비니에 노란 옷도 잘 어울리네~


↓ 노란 스카프도 이쁘긴 한데, 표정이...영..


↓ 이거이거 머리띠는 정말 아니다..ㅎㅎ


↓ 잠시 쉬는 시간. 희안하게 이럴땐 표정이 좋단 말이지~


↓ 구멍안에 다리를 끼어서 앉을 수 있게 만든 소품을 이용한 사진, 멜빵청바지를 입었는데 쏙 들어가서 보이질 않는다.


↓ 먼가 느낌이 있는 모자와 스커프..


↓ 희주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직접 만든 희주 인형을 소품으로..


↓ 겨우겨우 전문가 촬영이 끝나고선 잠이 들어버린 희주..


↓ 잠자는 희주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다.


↓ 일어 났다 싶어서 우유 좀 먹이고 나니 또 꿈나라로~


↓ 희주가 잠을 깨기 기다리는 동안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와이프 프로필사진(?)만 잔뜩 찍고선 잘 나왔나 살펴보는 중.


↓ 기다려도 기다려도 잠을 깨지 않아 우리가 좋아하는 손,발 사진찍기하며 기다리는 중


↓ 드디어 잠을 깬 희주, 여러벌 옷을 갈아 입는게 힘든지 계속 짜증이다. 포기하고 다음주에 시간내서 찍으려고 하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자고 시도 했는데 이거 왠걸 언제 그랬나는 듯이 활짝 웃기 시작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셀프촬영 시작~


↓ 희주는 이런 직접 짠것 같은 모자가 아주 잘 어울린다.


↓ 멍때리는 희주.. 멍한 표정도 어찌이리 이쁜지..ㅎㅎ


↓ 애교 작살중


↓ 메롱 혀 내밀기 신공!!


↓ 요것도 괜찮네, 조오기 침만 좀 포토샵으로 없앨껄..


↓  또다른 배경 또다른 옷..


↓ 작은디카로 클로우즈업


↓ 이쁜 꽃모자 쓰고..


↓ 곰돌이 발에서 하품하는 희주


↓ 요 컨셉도 괜찮았는데, 수평이 좀 안맞아서 건진 사진은 별로 없다.


↓ 이 모자 쓴거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ㅋㅋ  반면에 희주는 별로 맘에 안드는 듯..


↓ 이날 찍은 컨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컨셉. 배경, 의상, 표정 모두 백점만점에 백점!!


↓ 너무 웃어 눈이 없어..


↓  귀여운 노란 모자..


↓  작은 디카를 보며 새침한 표정 짓기~


↓ 희주 인형과 함께~


↓  마지막엔 모자 안쓰고...생머리로~


↓ 지칠대로 지쳐 멍한 희주


이렇게 무려 4시간에 걸친 희주 백일사진촬영은 끝이 났다.
사진 찍는데 두시간 희주 기다리는데 두시간.
힘은 들었지만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스튜디오에서 비싼 돈주고 찍은 다른 사람들처럼 아주 화려한 사진들은 못만들어 주겠지만, 희주가 자라는 동안 내가 직접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희주만의 성장앨범을 하나 만들어서 나중에 자라면 꼭 선물을 해 주고 싶다.

다음 스튜디오 촬영은 희주 돌사진. 처음이 아닌 만큼 좀더 준비를 해서 멋찐 사진을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