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육아일기

[28일] 초보 엄마의 신생아 목욕하는 법 배우기

2009.06.05 생후 28일 되던 날.
처음에 애기를 보면 안는것 조차 불안하다, 하물며 목욕시키기란 얼마나 어려울지..


초보엄마에 초보아빠라 모든걸 배워야 한다.

우리는 미리 산모도우미를 예약해 둔터라 조리원을 나온 다음날 부터 도우미 이모님이 산후조리와 아이를 봐 주시게 되었다.
도우미 이모님이 계실 동안 아이보는 법을 모두 전수받아 2주 후 부터는 우리 힘으로 희주를 키워야 한다.

오늘은 신생아 목욕하는 법 배우는 날...

1. 먼저 아이가 닦을 천기저귀 혹은 아기타올을 바닥에 깔아두고, 갈아입을 옷, 기저귀, 바디로션 등을 준비해 둔다.
2.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물을 깨끗한 세숫대야 두군데에 준비 한다. 물온도는 37~38도가 적당하다. 다양한 탕온도계가 나와 있어 온도계를 이용하거나 팔꿈치를 넣어 따뜻할 정도면 된다.
3. 두 세장의 부드러운 가재손수건과 기저귀나 아기타올을 준비한다.
4. 먼저 옷을 입은 채 가재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잇몸을 깨끗하게 닦아 준다.
5. 손으로 세수를 시킨 뒤, 유아용 물비누를 조금 짜서 머리를 감겨준다.
6. 깨끗한 물에 다시 얼굴과 머리를 씼긴 후 손수건으로 머리를 먼저 닦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7. 옷을 벗긴 후 가재 수건을 이용하여 몸 구석구석을 닦아 준다. 특히 살이 접히는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 준다.
8. 아기가 채온이 떨어지지 않게 물에 적신 손수건을 등이나 배에 올려 둔채 씻기는게 좋다. 목욕은 최대한 빨리 5분 이내에 끝내는 게 좋다.
9. 준비한 기저귀로 몸의 물기를 닦은 후, 바닥에 깔아둔 기저귀에 눕혀서 몸을 마져 닦고, 로션 등을 발라준 후 기저귀, 옷을 입혀주면 끝.

희주가 목욕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날은 그다지 움직임이 없지만, 그 후로 목욕만 하면 발장구 치고 난리도 아니다.
이름에 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지었는데, 진짜 물 좋아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