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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

2014.10.18~19 희주친구와 함께한 별꽃해농원캠핑장

2014.10.18~19 별꽃해농원캠핑장.

예전부터 희주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아인이네 가족를 초대하기로 했는데, 계속 못하다가 올해가 가기 전에 같이 하기위해

더 추워지기 전에 날을 잡고 가장 편한 별꽃해로 고고~

별꽃해는 가까워서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방문객을 금지하지 않고 캠지기님도 워낙 잘 해 주시는 곳이라

아주 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텐트와 타프를 세팅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날씨가 추울 수 있고 바람이 있을 수 있어서,

타프 한쪽을 낮게 세팅했다. 요렇게 하니 나름 사생활보호?도 되고 괜찮은것 같다.

천장을 더 낮게 할까도 생각했는데, 화로대 쓸 생각에 높이는 그대로 유지했다.



아인이네 가족이 도착하고 점심 준비중. 



점심은 카레라이스~

이번에 애들 거실에서 놀 용도로 구매한 피요르드 미니 테이블에서 애들만 점심식사 중.

피요르드 미니테이블의 파란색상이 싫어서 원목느낌 시트지를 붙였는데 그런데로 볼만하다.


별꽃해의 장점 중 하나인 산책겸 등산로..

그네도 설치되어 있고, 걸어가 보면 꽤나 먼 곳까지 등산로가 되어 있어 좋은 공기를 마시기 좋다.




여기는 별꽃해의 모래놀이터..

여름엔 수영장으로 변신하는 곳인데, 여기 사모님 말씀이 시에다 납품하는 아주 좋은 모래를 매년 몇톤씩 사오신다고

안심하고 놀아도 된다고 하신다.



여기가 메인 사이트인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꽤나 텐트가 많다.

장박인듯 피티도 두 동이나 보인다.



여긴 메인사이트 아래인데 역시나 텐트들이 꽉 들어차 있다.

오전에 도착할 때만 해도 사이트들이 전체적으로 널널한듯 싶더니, 결국 거의다 차 버린다.



여기는 메인사이트 창고 뒷쪽 사이트. 조용하게 즐기기 좋은 곳이다.



날이 짧아져서 금새 저녁이 되어 버리고, 오리고기와 삼겹살로 아이들 먼저 저녁 해결..



아이들 불멍타임~~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꽃놀이도~




어른들도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군밤도 구워먹는다.




늦은밤 아인이네는 돌아가고 우리 가족만 남아서 하루밤을 보내고..

마지막날 아침은 엄마표 영양 닭죽!!

끓이기도 간편하고, 아이도 어른도 아침에 딱 먹기 좋다.



요건 이번에 개시한 키친 테이블. 예전에 위켄즈에서 받은건데 그동안 한번도 써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큰맘먹고 대형 쿨러를 빼고 작은 쿨러들을 넣었더니 어찌어찌 자리가 나서 가져왔다.

불용품중 하나라고들 하는데 써보니 우린 정말 만족스럽다. 

투버너가 없어서 투버너 자리는 쓰레기통도 만들고 이것저것 거는 용도로 쓰고,

상판에 부르스타와 원버너 하나 놓으니 주방으로 딱이다.

콜맨폴더블쉘프와도 높이가 맞아서 안성맞춤이다.



점심때쯤 시끌시끌해서 보니 정웅인씨네 가족이 와 있었다.

아빠 어디가 애청자인 나로썬 첫째딸 세윤이를 보는데 꿈인가 싶더라.

아이도 어찌나 착한지 그네에서 노는것을 봤는데  절로 웃음이 ..

소윤이와 다윤이도 정말 귀엽더라..


정웅인씨나 아이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 가족들도 쉬기 위해서 온 것일테니 방해되지 않도록

내 욕심은 버리고 소심하게 아주 멀리서 사진 한장만 찍었다.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기도 힘든 사진이지만, 정웅인씨와 가족들 그리고 일행들이 보인다.



여긴 별빛산장. 산장하나와 사이트 하나 빌리면 캠핑 경험이 없는 가족들도 같이 즐길 수 있다.

산 아래에 조그만 오두막이 두개 더 있다.



간단하게 점심까지 해결하고 거의 마지막으로 별꽃해를 떠난다.



이번 캠핑은 희주가 그토록 원하던 친구와 함께한 캠핑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같이 캠핑을 다닐 수 있는 희주나 채운이 친구가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