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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이야기/보홀(Bohol)

필리핀 보홀 - 발리카삭 1박2일에 둘러보기 (1)

보홀 섬은 필리핀 군도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섬 이름은 스페인 탐험대를 이끈 미겔 로페즈 데 레가즈피와 추장 다투 시카투나가 산두고(Sandugo)라 불리우는 혈맹을 맺은 지역인 보올(Bool)에 이름을 따와 명명되었다.
보홀 섬은 비사야의 또 다른 주옥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열대지방 안식처이며,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만과 백사장이 있다. 다이빙을 할수있는 환상적은 명소들과 몇 세기 지난 오래된 성당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보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이 있고,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중에 하나인‘탈시어’의 고향이기도 하다.

바리카삭 섬 (Balicasag Island)은 필리핀에서 많은 놀라움을 주는 다이빙 명소 중 하나이며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주거지이다. 계절에 따라 고래들이 해안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돌고래는 매년볼 수 있다.

일정 : 2007년 10월 12일 ~ 10월 13일 (1박 2일)

경로 : 세부(Cebu) → 배(Ocean Zet) → 탁빌라란(Tagbilaran) → 초콜릿힐(Chocolate Hills) → 빌러 인조 산림지(Bilar Man-made Forest) → Hanging Bridge → 로복강투어/해상레스토랑(Loboc River Tour/Cruis & Lunch ) → 타르시안 원숭이(Tarsier Monkey) → 바크라욘성당(Baclayon Church) → 팡라오섬 알로나 비치(Panglao Island Alona Beach) → 샤롯데리조트(Chalotte Resort) → 발리키삭섬/스노클링/점심(Balicasag Island/Snorkeling) 

경비 : 1인당 3,500 페소 (73,500원 환율 1페소 = 21원)

일행 : Enzu, Enzu's wife, Ian, Ashley

숙소 : 샤롯데리조트 (Chalotte Resort)

필리핀에 도착한 지 일주일만에 떠나는 첫 여행지는 세부에서 가까운 섬인 보홀이다. 이번여행은 세부에 우리보다 3달 일찍와 있었던 Ashley가 주도적으로 준비를 하였다. 먼저 세부에서 보홀로 가는 뱃편을 예약을 해야 한다. 보홀로 들어가는 뱃편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탁빌라란으로 가기위해 Pier1에서 출발하는 오션젯(Ocean Zet)를 이용하기로 한다. 예약은 SM이나 아얄라몰의 여행사 등에서 가능한데, 중요한것은 당일날 다시한번 매표를 하고 좌석배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타고갈 배의 경로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예약한 배 시간은 아침6시, 하지만 적어도 한시간 전에는 도착을 해야한다.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부두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여기가 Pier1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아직 많이 어둡다.



부두 왼편을 보니 수평선으로 이제 막 해가 뜨려 하고 있고, 우리가 타고갈 배가 정박되어 있다.


점점 붉은 해가 떠오른다.




드디어 배가 출발하고, 배가 지나는 곳에 몇몇 섬과 뭉게구름이 우리의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해 준다.


탁빌라란 항구에 도착.


하늘색 옷을 입고 한손에는 코팅한 종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모두 이곳 삐끼(?)이다. 이들은 승합차에 태울 손님을 찾아 다니며 흥정을 한다.


오늘따라 하늘은 아주 높고 푸르르며 날씨 또한 찌는듯히 덮다.




적당히 흥정을 하여 승합차를 고른 후 드디어 고고싱.


탁빌라란 시내 풍경. 확실히 세부 보다는 더 시골스럽다.


우리의 첫 목적지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초콜릿힐이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초콜릿힐은 탁빌라란(Tagbilaran) 시내에서 55km 정도 떨어진 카르멘(Carmen)에 위치한다. 명실상부한 보홀섬 최고의 관광명소인데 약 1,268개의 거의 같은 크기의 완전한 원뿔 모양의 언덕들이 면적 50㎢ 이상을 덮고 있다. 특이한 지형으로 풀로 덮여 있으며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기 동안에 초록색 풀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지질학적으로 얕은 열대 바다의 산호초 퇴적층이 융기하여 육지가 된 후에 산호 퇴적으로 형성되었던 석회질 지층이 빗물에 녹아 침식되면서 이런 독특한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초콜릿힐은 정말 신기해 보인다. 이 언덕들이 갈색으로 변한것을 보았더면 더 장관이지 않았을까...




이런곳에 오면 항상 해보는 점프~ 놀이


이건 정말 예술 사진이다..ㅎㅎ


시원~ 한 하늘


폼 잡고 있는 Ashley


Man-made Forest 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는 길에 잠시 봤는데, 별 감흥은 없다. 그냥 높게 쭉 뻣은 나무들이 시원해 보인다.


히치하이킹 놀이중인 Ashley


이건 뭐하는 시츄에이션??


Hanging Bridge. 무슨 영화에서나 봤을 듯한 흔들다리이다.


우려와 달리 아주 튼튼하게 대나무를 겹쳐서 만들어져 있다.


씩씩한 Ian 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