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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

2014.08.15~17 성남 최초 캠핑장 복정동캠핑숲 초청캠프

2014.08.15~17 2박3일로 성남 최초 캠핑장이라는 복정동 캠핑숲에 다녀 왔습니다.


복정동 캠핑 숲은 성남시가 2012년 6월 국토교통부 주최 '개발제한구역 내 여가녹지조성사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착공했으며,

사업비 12억원(국비 5억원)을 들여 34면(면당 63㎡) 규모의 야영장과 샤워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라고 뉴스 기사가 있는 곳이네요.


다른 뉴스를 보니 6월말 개장 한다는 것도 있는데, 실제로는 아직 개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공사가 계속 늦어진 모양입니다.


이번 캠핑은 지인의 소개로 [게르]GER 카페에서 진행한 무료 초청 캠프로 다녀 왔는데요, 

사실 가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개장 전인데다가 부대 시설도 부족할것 같아서죠.

그 카페에서 초청 캠프를 하는 이유도 부족한 점 보완할 점 등을 체크하는게 목적이 었습니다.


↓ 사이트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사이트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6층으로 되어 있구요, 각 사이트마다 파쇄석위에 데크하나, 주차장 한면, 제법 큰 나무 한그루, 배전반과 소화기 보관함 한개,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이트 당 배전반과 소화기가 있어 릴선은 거의 필요가 없을 정도이구요, 곳곳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필요한 경우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데크는 보통 3*3 정도로 보이는데, 더 작은 곳은 2*2정도핑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이트 크기가 좀 작은편이라 투룸텐트 하나 치면 조금 공간이 남는 수준이네요.

그나마 주차 공간을 활용하면 리빙쉘+타프까지는 가능합니다만, 별도로 주차할 곳이 만만치 않습니다.

식수의 경우는 크기는 크지만 내년은 되어야 좋은 그늘을 만들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공동 시설을 보면 입구에 관리실이 하나 있구요, 사이트 가운데 지점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남자의 경우 소변기2개, 좌변기 1개, 여자는 좌변기 3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전체 규모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입니다.

개수대는 10개 정도가 있는데 깨끗하고 선반도 있어 좋은 편입니다. 다만 공사가 좀 잘못되었는지 바닥 물빠짐이 잘 안되어서 불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정리하면 장점은 


성남 최초 캠핑장으로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다. 

신설이라 전체적으로 시설이 깨끗하다.

파쇄석+데크 구성이다.

사이트 당 배전반, 소화기 구비되어 있다.

사이트 당 식수가 있다. 물론 내년은 되어야 좋은 그늘을 만들겠지만..

개수대 시설이 좋다. (화장실에는 음악도 흘러 나옵니다).

5분거리에 이마트가 있다.


단점은


뉴스 기사를 보면 피크닉장, 숲체험장, 숲길, 생태연못 등의 공간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아직 조정이 덜 된건지 그런 공간이 없네요.

가장 큰 단점은 샤워장이 아직 없다. 

놀거리가 너무 없다. 사이트 이외에 시설이 없어서 애들이 놀만한게 없네요.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작은 편이다.

화장실이 부족하다.

해먹 걸곳이 마땅치 않다.

아직 땅이 자리를 잡지 않아 너무 무릅니다. 팩 그냥 박히고 손으로 그냥 뽑힙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듯..



사진도 같이 올려 봅니다.


↓ 여기가 관리동이 있는 입구입니다.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 여긴 관리동 앞 1층 사이트



↓ 여긴 2층 사이트



↓ 여긴 4층 사이트

여긴 데크를 왜 저렇게 구석에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팩이나 스트링하기 좀 애매할수도 있겠네요.



↓ 여기가 제일 꼭대기 6층 사이트.



↓ 꼭대기 입구 쪽에 조금 넓은 사이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아주 평평하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 여기가 피크닉장? 일까요?  1층 구역에 공용 평상이 두개가 있습니다.

뒤로 위례 신도시 건설현장이 보입니다.



↓ 여긴 개수대입니다. 선반까지 깨끗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 선반이 날카로와서 손을 다칠 염려가 있습니다. (전 피봤습니다)




↓ 여긴 재활용 쓰레기장입니다.



↓ 여긴 화장실입니다.



↓ 내부는 깨끗합니다. 남자화장실은 소변기 2개, 좌변기 1개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 여긴 윗쪽에 있는 조그만 휴게공간. 여기가 숲체험장은 아니겠죠? ㅡㅡ

팬스 아래에는 조그만 시냇물이 흐릅니다만, 들어갈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여기서 도토리도 줍고 하면서 애들이랑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전반적으로 사이트 구성은 이렇습니다. 일부 자리는 식수의 위치가 좀 애매한 데도 있습니다.

여기는  휴게공간 앞 6층과 5층 사이의 한 사이트 자리네요.




이번 캠핑은 사실 게르라는 캠핑 트레일러 카페인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같이간 친구가 워낙 관심이 많아서 가입하고는 같이 참석하자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남의 카페에 가서 노는게 좀 어색하기도 하고 머슥했는데, 카페 분들이 워낙 잘해주셔서 잘 놀다왔네요.

게프 까페 여러분 감사합니다 ^^


도착하자마자 큰 대형 물총도 하나 선물 받고, 아이들 숫자 만큼 비눗방울 놀이도 받고, 중간에 팥빙수 서비스에다가, 둘째날엔 애들을 위한 선물까지...

참 따뜻한 카페였습니다. 우리 윗 사이트에서는 첫날엔 사천짬뽕을 둘째날에는 조개탕까지 나눠주셔서 입도 호강했습니다.


↓ 여기가 우리 사이트 3층입니다.. 빈 사이트가 있어 주차를 다른데 하고 주차 공간에 타프를 쳤습니다.

사이트 앞에 주차를 하면 다른차가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렇게라도 해야 타프+리빙쉘 가능하겠네요.

화장실 개수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단, 개수대 아래 텐트는 밤새 켜져있는 개수대 불빛에 잠이 안와서 개수대 불 끄고서야 잠들었다고 하네요.



↓ 사이트 공간 크기가 대략 이정도네요. 




↓ 희주가 옆집에서 설치한 수영장에 눈독을 들이더니, 결국 같이 들어가 노네요.

사실 수영장보다 친구를 만나길 더 원한건데, 다들 끼리끼리 와서 잘 어울리지는 못해서 아쉬웠네요.



↓ 나무에 해먹달 곳이 없어서, 해먹 스텐드를 이용하니 애들이 좀 재미없어 하네요.



↓ 애들을 위한 부대 시설이 없다보니 좀 따분합니다. 

그래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 물총 놀이도 하고



↓ 딱치치기 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해본 딱치치기가 그래도 재미 있었나 보네요.





↓ 캠핑장 곳곳을 보면 트레일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주최한 카페가 게르 카페다 보니, 저마다 하나씩 달고 왔네요.

하나 있으면 참 편하겠다 싶긴한데, 아직은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참 좋아 보이긴 합니다 ^^ 부럽기도 합니다 ^^



↓ 저녁엔 잠시 불장난을 해 봅니다. 뽐뿌캠포에서 메룩스 님이 나눔해 주신 미스티컬파이어 뿌렸더니 불꽃 색상이 곱습니다 ^^



↓ 요건, 4천원짜리 USB LED등, 생각보다 아주 좋네요. 두어개 더 사서 타프에 걸면 좋은 LED등 안부럽겠네요.



둘째날 더위를 피해 이마트에 잠시 들러서 부족한 먹거리를 준비해 옵니다.

도심에 있으니 이건 좋네요.


↓ 그날 저녁 카페에서 마련한 아이들을 위한 게임들.. 딱지치기와 빙고게임..

희주는 딱치치기는 아직 잘 못하는 관계로 구경만하고 같이간 민건이만 참여합니다.



↓ 희주는 빙고게임에 참석했는데, 떡 하니 3등 입상 ㅎㅎ



↓ 예전부터 갖고 싶어했던 상품이 마침 있어서 선택하고는 너무 좋아하네요.

요건 이번에 받은 상품들..

야광 팔찌, 스티커, 고무줄밴드공예, 레고 프렌즈..

야광 팔찌와 스티커는 모두받았고, 고무줄밴드공예는 3등 선물, 레고 프렌즈는 남은 아이들 끼리 가위바위보 해서 받은 선물.

공짜 캠핑에 푸짐한 선물까지.... 게르카페에 감사할 따름이네요 ㅎㅎ



↓ 채운이도 얼떨결에 스티커하고 장남감 하나 받았습니다.

놀게 너무 없어서 여긴 안가고 싶은데, 게임하고 상품줘서 좋다고 또 가고 싶다고 하는 군요.



↓ 저녁엔 영화 감상



↓ 마지막날 기상청 예보와 달리 새벽부터 비가 내리네요.

이틀 내내 무덥더니... 하필 철수할때 비가 내리다니.. 급히 타프 물길도 만들고 텐트도 손봅니다.





↓ 그래도 애들은 항상 즐겁습니다.

비온뒤 철수하는 어른은 괴롭습니다 ㅎㅎ



여러가지 불편한 점에도 불구하고 성남,서울 송파 지역에서는 간단히 캠핑 즐기고 싶을때 방문하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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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성남시 가족 캠핑숲 홈페이지가 오픈 했네요 : http://camping.seongnam.go.kr/


홈페이지에 저희 사진도 몇개 실려 있습니다.


운영안내를 보면.


캠핑숲 개장 기간 : 연중 무휴

2014년 9월 22일 부터 시범운영


이용시간

Check In  14:00 부터  Check Out  다음날  11:00  까지


입장시간

14:00 부터 20:00  까지


이용방법

인터넷 예약은 전월 1일부터 가능합니다.

이용료 납부후 사용 (시범기간동안 무료)

1인당 1개 사이트만 예약 가능합니다.

※ 시범운영기간동안은 성남시민만 예약가능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많은 시민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동안은 1박2일만 예약가능합니다.


그리고 걱정했던 샤워장이 만들어지고 화장실도 하나더 생겼네요.

서울, 경기 인근 캠퍼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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