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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

2014.07.05~06 가평 자연속풍경 캠핑장

2014.07.05~06 가평 자연속풍경 캠핑장


요번에는 안지기 친구 가족과 함께 가평 물놀이 캠핑이다.

자연속풍경 캠핑장은 원래 12시 입장인데, 전날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일찍와도 된다고 하여

9시 경에 만나기로 했으나, 우리는 10시 친구네는 자동차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 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다.


먼저 캠핑장을 대략적으로 요약해서 소개해 보면..


주소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이곡리 4-6

홈페이지 : http://www.gppear.co.kr/

개요 : 50개 파쇄석 사이트, 유아용 풀장 1개, 남녀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장점 : 은행나무가 많아 그늘이 아주 많음. 어떤곳은 타프가 필요없을 정도.

        샤워장 깨끗하고 샤워기 7~8개 정도 있음. 옷걸이와 바구니 구비되어 있음.

        남자화장실에 소변기 없이 좌변기만 7~8개 가량 있음. 기다릴 일이 별로 없음.

        캠장 어르신이 계속 돌아다니며 개수대 및 쓰레기 계속 정리하심.

        세탁기 있어 물놀이 후 탈수 가능.

        가까운 거리에 계곡이 있어 물놀이 가능. 낮은곳 부터 깊은 곳 까지..

        해먹 걸수 있는 나무가 많음. 

        펜션(방갈로)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텐트+팬션 가능함

        입퇴실 시간이 있으나 캠장님이 딱히 제재를 안하심. 일요일의 경우는 좀 늦게까지 있을수 있음.

단점 : 도로와 인접해 있어 입구 쪽 사이트는 차소리가 나는 편임

        주말에 차가 많이 막힘

        가을에는 은행 수확 때문에 캠장을 안함.



↓ 자연속풍경은 생긴지 얼마 안된 캠핑장인데, 들어서자 마자 은행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이 눈에 띈다.

우선 그늘 좋은 곳으로 자리 잡고 은행나무와 겹쳐서 타프부터 치고, 그리고 텐트 설치.

우리 자리는 입구 쪽이긴 하나 완전 그늘이라 타프가 필요없을 정도라 평소보다 육수도 덜 흘린다.


↓ 애들이 좋아 하는 해먹 설치해서 놀게하고 아래에는 얼마전 캠포보고 구매한 2500원짜리 매트를 깔아 준다.

애들이 두번이나 떨어 졌는데, 매트 때문에 괜찮았다. 이미 본전 뽑고도 남은 듯...

희주가 장난스럽게 채운이 해먹을 발로 밀어 준다.


↓ 간만에 우리끼리 인증샷~ 한번 찍고....


↓ 요번에 물놀이 용으로 가져온 배모양 튜브.. 채운이는 물을 무서워 하는데 이번에 왠일로 배탄다면서 물놀이 빨리 가자고 보챈다.


↓ 우리사이트


↓ 친구네 가족이 와서 그쪽 텐트 설치 같이 하고, 점심은 카레로 해결...


↓ 친구네는 이제막 돌 지난 2살 여자아이, 그리고 7살 남자아이..

희주가 2살 동생 이쁘다면서 아끼던 키티인형도 만지게 해 준다 ㅎㅎ


그리곤 물놀이 하러 출발~~

강가까지는 캠핑장 두개를 통과하면 나오는데, 바로 옆 캠핑장은 그냥 흙바닥에 줄 그어 놓았고,

강가옆 캠핑장은 그늘도 있고 괜찮긴 한데 완전 유원지 느낌이다.

강가는 두 군데로 구획이 나눠져 있는데, 아래는 물이 제법 깊어 구명조끼를 입어야 들어갈 수 있다.

가평군에서 나온건지 119 구조대가 안전을 위해 여기저기서 살펴주고 있다.

윗쪽은 물이 얕아서 애들과 함께 놀기 좋았으나, 물이 별로 깨끗하진 않다.

채운이는 이번에 배를 타면서 확실히 물과 친해진것 같다. 잠시 쉴때도 계속 들어가자고 난리니...ㅎㅎ

물놀이때 핸펀을 두고 와서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방수캠을 깜빡하고 못가져 와서...

여기와보니 시호크 같은 보트 한 대 있음 좋겠다는 뽐이 막 온다..


↓ 요건 자연속풍경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사진에 보이는 쪽은 넓고 깊이가 얕다. (실제로 있는 안전선 까지만.. ) 제방 아래쪽은 깊이가 제법 깊다.




자연속풍경은 샤워장 넓고 깨끗하고, 바구니가 구비되어 있어 아주 편리하다.

↓ 탈수를 할 수 있게 샤워장 옆에 세탁기가 있어 이것도 아주 좋다.


↓ 샤워장 옆 배나무(?) 밭.. 저 뒤쪽으로도 사이트들이 쭉~ 있다.


↓ 저녁이 되어 친구네 화로대를 준비해서, 소시지도 굽고... 고기도 굽고.. 


↓ 애들 먼저 밥 먹이고~


↓ 7살 민건이와 희주


↓ 2살 민서와 채운이



다음날 역시 물놀이 한번 땡겨 주시고, 집에갈 준비를 하려는데, 다른 집들도 빨리 서두르지를 않는다.

캠장님도 별말씀 없으시고 해서, 천천히 천천히 짐싸서 끝에서 두번째로 철수..

간밤에 과음을 한 관계로 둘째날 사진은 없다 ㅡㅡ;


자연속풍경 캠핑장은 처음 오는 곳인데 거의 불편한점이 없었던듯...

차도가 가까워 조금 시끕럽긴 하지만

그늘많고 물놀이 계곡 가깝고 깨끗하고 캠장님 친절하시고.... 

여름 캠장으론 아주 제격인듯..


단,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엄청 막힌다. 다 좋은데 주말 집으로 가는길이 아주 힘들다.